청나라 의사 정국팽의 기침 치료

程國彭 醫學心悟 治咳五法 [許娜亚, 汪壽鵬, 程國彭咳嗽論治經驗探析, 安徽中醫學院學報, 1998;17(4):8]




1. 輕宣止嗽散肺寒

外感咳嗽는 종종 外邪襲肺나 혹은 外邪가 肌表를 침범하여 肺氣가 失宣한 소치이다. 여러 사기 중에 風寒이 가장 흔하다. 정씨는 인식하기를: “咳嗽란 肺寒이다. 寒邪가 피모에 침입하여 肺로 이어져 미치면 기침이 나는 것이다.”라 했다. 또한 이르기를: “微寒微咳한 해수의 원인은 風寒에 의한 것이 열 중에 아홉이다.”라 하여 풍한에 의한 외감해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기침을 치료할 때는 寒咳에 속할 경우 仲景의 법이 효과가 많으니 모두 麻黃, 杏仁 등이 들어간 처방을 쓴다. 정씨는 해수 치료에 있어 동남쪽의 기후가 溫潤하다는 특성에 근거하여 “止嗽散”을 창방하여 輕宣散寒을 우선시하였다. 이 처방은 荊芥, 紫菀, 百部, 白前, 陳皮, 甘草, 桔梗으로 조성되었다. 여기에는 桔梗의 升과 함께 또한 白前의 降함이 들어 있고; 荊芥의 辛散과 함께 紫菀, 百部의 潤收가 존재한다. 諸藥이 배합됨으로써 不寒不熱하고 약성이 溫潤和平하니 심하게 攻하여 그르치는 폐단이 없이 문을 활짝 열어 도적을 몰아내는 형국이다. 정씨가 창방한 “止嗽散”은 현재 治咳의 良方으로 쓰인다.



2. 淸肺潤燥祛痰熱

燥痰蘊肺하게 된 경우 潤燥止咳에 힘써야 한다. 오랜 기침이 낫지 않고 耗氣傷津하며 혹은 陰虛化火, 灼津爲痰되어 肺金을 침범하면 燥痰蘊肺한 害가 된다. 정씨는 이에 대해: “燥痰澁而難出, 多生于肺, 肺燥則潤之, 貝母瓜蔞散.”이라 하였는데 “燥痰潤之”의 이론에 근거하여 貝母, 瓜蔞를 써서 甘潤苦泄, 止咳化痰시키고 天花粉으로 淸熱生津하고 潤燥시키며 茯笭, 橘紅, 桔梗 등으로 淸熱止咳潤肺한 효과를 얻었다.

肺痿로 津枯하면 淸潤生津시켜야 한다. 무릇 外感燥邪나 風熱化燥한 경우, 혹은 勞嗽가 오래도록 낫지 않거나 혹은 汗,吐,下 法을 오용하여 肺腎의 陰이나 胃津이 上輸하지 못하게 되면 上焦生熱하여 肺燥津枯하게 된다. 정씨는 이에 대해 “火盛金傷, 肺熱而金火也”라 하여 “久咳不止, 時吐白沫, 如穈粥者, 名曰肺痿”라 하였다. 保和湯으로 치료하였는데 方中의 知母, 貝母가 주약으로 淸熱潤燥化痰시키고, 天門冬, 麥門冬, 阿膠, 百合으로 潤肺養陰 시켜 嬌臟으로 하여금 濡潤함을 얻게 하였고; 薏苡仁, 甘草로 補脾益肺시켜 土旺金生토록 하여 肺氣가 스스로 왕성하게 하였으며; 五味子로 滋補腎水, 收斂肺氣하고; 薄荷, 桔梗으로 利咽하며; 馬兜鈴으로 利肺氣하였다. 전체 처방의 큰 뜻은 濡潤淸熱生津을 법으로 한다.



3. 滋陰潤肺理虛勞

일반적으로 內傷咳嗽 혹은 肺勞久咳는 오래 치료해도 잘 낫지 않아 치료가 매우 힘들다. 肺腎은 母子의 臟으로 金水相生의 뜻이 있다. 정씨는 陰虛之咳(현대의 폐결핵 기침과 유사)를 치료함에 “月華丸”을 창방해서 항상 썼다. 처방에는 麥門冬, 天門冬, 生地黃, 熟地黃, 山藥, 沙蔘으로 滋腎養陰하여 金水相生하도록 했고; 貝母, 百部로 潤肺化痰시키며; 桑葉, 菊花로 宣肺止咳시키고; 茯笭으로 培土生金, 健脾化痰시켜 陰藥의 滯함을 방지토록 했고; 獺肝에 阿膠 등의 血肉有情之品을 합하여 眞精潤燥시켜 固本시키면서 또한 가히 殺瘵蟲, 止喀血하는 방법을 썼다. 이 처방은 上中下 3焦를 동시에 다스리는 것으로 정씨의 훌륭한 처방이라 할 수 있다.



4. 溫腎理脾斷痰源

肺는 貯痰之器이고 脾는 生痰之源이다. 정씨는 痰이 많은 咳嗽를 치료함에 調理脾腎을 통해 항상 좋은 효과를 얻었다. 그는 기침이 痰으로 인해 날 경우 痰은 濕으로부터 생기고 濕은 脾運으로 말미암으니 脾運은 곧 腎陽의 溫化에 의지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治痰須理脾, 以痰屬濕, 脾土旺則能勝濕耳. 治痰如此, 飮亦宜然.”이라 강조하였다. 痰飮에 의한 해수를 치료함에 항상 理脾藥으로 痰源을 절단하였다. 前人이 “治痰不理脾胃, 非治也”라 한 것이 그것이다. 정씨는 또한 “飮有在裏者, 或停心下, 或伏兩脇, 咳則相引而痛, 或走腸間, 漉漉有聲, 用小半夏加茯苓湯”이라 인식하였다. 飮은 陰邪로 遇寒則凝, 得溫則行하니 고로 정씨는 飮證咳嗽를 치료할 때는 항상 溫化之品을 썼으니 半夏, 生薑合茯笭, 甘草로 溫肺和飮, 健脾益肺하였다. 정씨는 다시 인식하기를: “肺腎虛水泛, 爲痰爲飮者, 必滋其腎. 腎水不足, 則用六味; 若命門眞火衰微, 寒痰上犯者, 用八味腎氣丸, 補火生土, 開腎家之關, 導泉水下流而痰飮自消矣.”라 하였다.



5. 補土生金療虛咳

脾胃는 運納水穀을 主하고 精微를 化生시켜 五臟六腑에 퍼뜨리니 고로 後天의 本이 된다. 만약 飢飽勞倦하거나 혹은 外感六淫의 邪氣로 인해 脾胃의 升降이 失職하게 되면 濡養無權하여 또한 다른 장기에 미쳐 병이 될 수 있다. <素問 咳論>에 근거, “五臟六腑皆令人咳”의 이론에 따라 정씨는 “久咳不已, 補土而生金”이라 했다. 만약 久咳로 傷肺損脾하여 母虛及子되면 咳嗽緾錦되어 치료가 어렵게 되니 모두 健運中宮을 위주로 하여 治肺에만 급급하지 않도록 한다. 정씨가 말하기를: “肺脾氣虛, 則用五味異功散, 六君子等藥補土生金, 反掌收功, 爲之捷也.”라 했다. 咳嗽 一證은 그 병인과 병기가 복잡하다. 정씨의 해수 치료는 知常達變하였으니 더욱이 그의 독창적인 止嗽散, 月華丸, 貝母瓜蔞散 등의 처방은 기관지염, 감모, 폐농양, 폐결핵 등에 좋은 처방이라 할 수 있겠다.

Translated by 최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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