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개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개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환이며, 미국에서는 사망 원인 중 4위, 우리나라에서는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초에는 유럽에서 Badham (1808)과 Laennec(1827)이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에 대한 고전적인 기술을 시작했습니다. 1860년대에는 영국의 의학 교과서에 만성기관지염에 대해 반복적인 기관지 감염이 진행된 질병으로 설명되어 우심 부전으로 귀결된다고 기술되었습니다. 이 질병은 중세 및 이전 시대에는 모든 사망의 5%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흔했기 때문에 "불량한" 생활 환경이 원인으로 여겨졌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폐기능 검사가 보편화되고, 기도의 폐쇄라는 개념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COPD의 병리적 평가 방법에 진전이 있었습니다. 1958년 Ciba 심포지엄의 참여자들은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의 정의에 기도 폐쇄라는 개념을 포함시켰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다른 기침 원인이 배제된 후 연속된 2년 동안 매 3개월 이상 만성 가래가 나올 때 임상적으로 정의되며, 폐기종은 비정상적이고 영구적인 종말 세기관지 이후의 기강(air space)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폐기종에서는 탄성체의 소실과 airway tethering의 감소에 의해 기류 제한이 나타나는 반면, 만성 기관지염에서는 기관지 직경의 감소와 기도 저항의 증가로 인해 기류 제한이 나타납니다.

과거 COPD의 정의는 진행이 비가역적이고 치료가 없다는 비관적인 측면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 희망적인 정의가 받아들여지고 있어 COPD는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은 기류 제한으로 정의되며 종종 진행성이며 흡입된 유독 분진이나 가스에 대한 폐의 비정상적 염증 반응과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됩니다. 이러한 정의는 COPD를 치료 가능하고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여기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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