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血多少에 대한 이해

12經穴 血氣多少의 記載는 어떻게 서로 다른가? 어떤 것이 합리적인가?

十二經脈은 血氣를 운행하고 각 經의 血氣의 분포는 多와 少가 있다. 血多한 곳은 出血이 適宜하고 氣多한 곳은 出氣가 適宜하며 血氣少하면 出血, 出氣는 마땅하지 않다. <靈樞 九鍼論>에 설명하기를: “陽明多血多氣, 太陽多血少氣, 少陽多氣少血; 太陰多血少氣, 厥陰多血少氣, 少陰多氣少血. 故曰 : 刺陽明, 出血氣; 刺太陽, 出血, 惡氣;刺少陽, 出氣, 惡血;刺太陰, 出血, 惡氣;刺厥陰, 出血, 惡氣;刺少陰, 出氣, 惡血也.”라 했다. 이러한 글들은 <素問 血氣形志>편에 또 볼 수 있는데 다만 몇몇 글자의 변화가 있으니 太陰에 “多氣少血”, “刺太陰, 出氣, 惡血”; <太素 知形氣所宜> 중에는 “太陰多血氣”, “刺太陰, 出血氣”라고 되어 있다.

<靈樞 九鍼論>에 기재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외에 <靈樞 五音五味>에도 血氣多少의 기재가 있는데 문자들이 비교적 간결하고 刺法의 “出” 혹은 “惡”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으며 九鍼論과 다른 부분은 厥陰에 대한 설명에 “少血多氣”라고 한 점이다. <太素 任脈>에는 또한 厥陰에 대한 설명에 “多氣少血”로, 少陰에는 “多血少氣”로 나와 앞의 내용과는 상이하다.


이러한 차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血氣의 多 혹은 少는 <靈樞 經脈>의 설명한 바를 볼 때 “多血少氣”, “少血多氣”, “多血多氣”, “少血少氣”의 네가지 항목으로 나눌 수 있고 마지막 一項은 생명체에는 존재할 수가 없으므로 앞의 三項이 단지 있을 뿐이다. 三項과 三陽經은 모두 짝을 이루게 된다: 陽明, 多血多氣; 太陽, 多血少氣; 少陽, 少血多氣. 이와 表裏相關되는 三陰經은 또한 어떻게 되는 것인가? 두 가지가 가능하다: 하나는 三陽經과의 表裏가 일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三陽經과의 表裏가 상반되는 것이다. <靈樞 九鍼論>에 실린 내용은 表裏相反으로 다만 太陰은 “少血少氣”라 할 수 없기 때문에 厥陰과 일치시켜 “多血少氣”로 정해졌다. <太素 任脈>은 表裏一致적인 설명을 하고 있으며 <太素 知形氣所宜>에는 太陰에 “多血氣”라고 한 이외의 나머지 經에는 <靈樞 九鍼論>과 일치한다. <太素 任脈>의 문자들의 원본은 <靈樞 五音五味>에서 유래하는데 太陰, 少陰의 기재가 바뀌어져 있다. 어떤 사람은 表裏經一致說에 찬성했다(劉衡如. 上海中醫藥雜誌 1982년 제 8기). 각 편의 선후관계를 보면 마땅히 <靈樞 九鍼論>이 먼저이고 <素問 血氣形志>편은 그 후에 나왔고 <太素>는 <靈樞><素問>의 각각 다른 傳本을 근거로 하고 있다.


三陰經의 血氣多少는 <內經> 三編의 기재에 근거하면 多數가 表裏相反이다. 곧 少陰과 太陰이 상반이고, 厥陰과 少陽이 상반이고 太陰은 “少血少氣”라 할 수 없어 단지 “多血少氣” 혹은 “少血多氣” 중에서 하나를 취한 것이다. 後世의 “脾統血”, “肝藏血”의 이론에 착안하면 “多血少氣”가 올바른 것으로 추정된다. 穴位의 유래를 결합하면 足三陽經의 三里, 內庭, 衝陽 등의 穴은 多血多氣로 설명될 수 있고 陽陵泉 등의 穴은 少血多氣로 설명될 수 있으며 委中 등의 穴은 多血少氣로 설명될 수 있다; 足三陰經의 三陰交, 血海, 太衝, 行間 등의 穴은 또한 多血少氣라 할 수 있고 復溜, 太谿 등의 穴은 少血多氣라 할 수 있다. 이러한 多 혹은 少는 단지 대략적인 것을 말한 것으로 따라서 “大數” 혹은 “常數”라 칭하게 된다. <標幽賦>에는 “先詳多少之宜, 次察應至之氣. 輕, 滑, 慢而未來, 沈, 澁, 緊而已至.....”라 했는데 이는 各經의 血氣多少의 槪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으로 鍼下의 候氣와 出血與否에 참고할 만한 의의가 있다(李鼎. 中醫雜誌, 1983년 제 10기).

<李鼎 著 鍼灸學釋難 上海中醫藥大學出版社 2006 上海 pp. 33-34 >에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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